"전기료만 200억 넘었다" KCC글라스 2Q 실적 급감…환율도 발목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5% 감소…순이익은 반토막
"유리·유통 매출 성장…전력비 등으로 수익성 악화"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KCC글라스(344820)가 전력비 등 유틸리티 비용이 100억 원가량 증가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가량 급감했다. 지난 1분기 KCC글라스의 전기료가 167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회사의 2분기 전기료는 200억 원을 훌쩍 웃도는 셈이다.
KCC글라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335억 원) 대비 35.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4377억 원) 대비 17.5% 증가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유리사업 및 유통사업 매출이 성장하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전력비 등 유틸리티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분은 119억 원 수준으로 대부분의 비용이 전력비에 들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산업용 전기 요금이 오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CC글라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273억 원) 대비 55.4% 감소해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급감에 대해 KCC글라스 관계자는 "2분기 말 결산 시점에 환율이 상승하며 외환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회사의 첫 해외 생산 기지인 인도네시아 공장에 설비 투자 금액 등을 외화로 결제하면서 환율 상승에 의한 손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9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영업이익은 4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판매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비용 효율성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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