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엔 매직 날아오른다" 경동나비엔, SK매직과 영업권 인수 계약 체결

양수가액 370억 원…내년 초 '나비엔 매직' 브랜드 전환
"사업간 시너지 강화…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 표준으로"

경동나비엔 경기도 평택 서탄공장(경동나비엔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SK매직과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총 370억 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1월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 영업권을 인수하는 MOU를 맺고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수 영업 주요 내용에는 제품의 제조와 판매는 물론 유통과 관련된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 이후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 온 바 있다.

나아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는 물론 전기레인지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를 선보이며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을 선도했다.

자회사인 경동에버런을 통해서는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 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측은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다양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제품군과 보일러를 묶어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