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재석 카페24 대표 "AI 중심 발빠른 변화로 압도적 시장선점"
"AI 패러다임 선제 대응, 파트너사와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
"구글 유튜브와 강력한 파트너십…고속 성장 이룰 것"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재석 카페24(042000)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중심의 발 빠른 변화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이날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5길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재석 사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바로 'AI 시대'의 도래"라며 "AI 기술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향후 5년 내 AGI 등장이 예견되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사는 사업모델, 체제, 정책, 운영방식 등 모든 방면에서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사업 구조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사업 성과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모두 AI 기술 발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했다"며 "시대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고 기술 파트너사들과 AI 플랫폼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특히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AI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도 글로벌 이커머스 산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세계엔 3억 명 이상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확대할 전망이다. 앞으로는 창의를 가진 누구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과 동시에 커머스 비즈니스를 손쉽게 영위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롭게 만들어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사는 2022년 말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구글로부터 26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튜브 쇼핑 활성화를 위한 한층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협력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물고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는 상호 간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현격히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AI 기술의 진보와 크리에이터 경제의 확장은 인류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적 기회"라며 "미래 대응 전략 설계, 한발 앞선 실행력을 연결해 새로운 경계선을 넘은 고속 성장을 이뤄내겠다.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는 카페24가 혁신적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큰 힘"이라고 했다.
카페24는 이날 주총에서 이창훈 카페24 인프라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그밖에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신주의 동등배당) △사외이사 선임의 건(강영혜·고병철)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30억 원, 감사 보수 한도는 3억 원을 유지했다.
카페24는 정관 변경을 통해 회사가 정한 배당 기준일 전에 유상·무상증자 및 주식배당에 의해 신주 발행 시 동등 배당(기존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 공고)하기로 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 원으로 전년(-213억 원)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1억 원으로 전년(2660억 원) 대비 4.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499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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