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키도, '대백제전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후원…'기적의 오케스트라' 실현
부여·괴산·고령지역에서 단원 70여명 선발 예정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KYDO 공연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키도'(KYDO:Korea Young Dream Orchestra)가 충남 부여에서 '2023 대백제전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1년 설립한 KYDO는 국내 유일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 사례를 국내에 맞게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얼려져 있다.

현재 키도에는 전국 12개 단체 총 600여명 농어촌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단원 30%는 저소득 계층·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청소년으로 구성했다.

올해 합동연주회는 부여·괴산·고령지역 3개 KYDO 단체가 선발한 70여명 단원들이 연주에 참여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농어촌 청소년 단원들이 KYDO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의 정신이 깃든 부여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