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고민해야"…이영 중기 장관, '정책 점검' 당부

벤처·中企·소상공인 정책 효과성 검증 지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미팅도…내외부 진단 '교차검증'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 및 회복 지원 민·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박4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이영 장관은 떠나기 전 실장들을 불러 모아 '정책 방향 점검'을 지시했다. 장관도 휴가 기간 벤처, 소상공인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정책 방향성을 되돌아보겠다고 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휴가 전날인 지난달 31일 중소기업정책실장, 소상공인정책실장, 창업벤처혁신실장 등을 불러 실장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은 당초 주간 간부회의가 열리는 날이었지만 실장급 회의로 변경됐다.

회의에서 이영 장관은 휴가 기간 벤처, 중기, 소상공인 분야의 주요 정책 방향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추진한 정책이 적절했는지, 효과는 어떠했는지, 기획한 방향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등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새정부 소상공인 정책 △스타트업 코리아(초격차 프로젝트 등) △역동적 벤처투자생태계 조성방안 △혁신·벤처 자금지원 방안 △중소기업 고질규제 종합혁신안 등을 마련·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 소상공인 내수활성화 대책,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방안,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 등을 내놨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하반기 발표·추진이 예정된 사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각 실장들에게 '옛날 방식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대외적인 변화에 맞춰 '정책 대전환'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하반기 창업·벤처 분야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화 촉진 전략' 발표를 앞두고 있다. 소상공인·상생 분야에서는 앞서 발표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정책 추진이 숙제다.

아울러 이영 장관은 휴가기간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정책 방향성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1~4일까지 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 전문가들과 미팅을 갖는다. 복귀 후 외부 전문가로부터 들은 견해와 내부 진단 방향성이 맞는지 교차검증도 진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책 대전환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반기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이라든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 등 큰 정책을 점검하고 그간의 정책에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