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자주 올게"…한산했던 이태원 거리 밝힌 '소망볼' 무리(종합)
중기부, 동행축제 부대행사 '헤이 이태원 소망볼' 행사 개최
이영 장관 "이태원 축제 무대로 만들자…중기부 함께할 것"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응원의 힘이 담긴 소망볼을 띄워 이태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 기원합시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말 저녁 이태원역 인근 거리. 빛나는 흰색 대형 풍선 10개가 하늘을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축제 '동행축제'를 맞아 중기부가 한산했던 이태원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린 세계음식거리는 '영수증 복권'과 '간식증정' 이벤트 등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이달 12일부터 3일간 설치된 '소망볼'에는 이태원 상권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빼곡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헤이 이태원 소망볼'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다날 대표, 우아한형제들(배민) 부사장, 카카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가 추진 중인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판로지원을 위한 행사로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900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판매채널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50여개가 힘을 보태고 있다.
이영 장관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플리마켓이 열리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를 둘러본 뒤 '이태원 영수증 복권' 추첨식에 참석했다.
행사 당일 열린 세계음식거리에는 가죽 제품, 이태원 굿즈, 애견용품, 액세서리, 음료 등을 파는 매대가 마련됐다. 플리마켓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DJ부스가 마련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했다. 시민들은 이태원 거리에 조성된 플리마켓이 신기한 듯 주위를 둘러봤다.
이날 오후 5시경 복권 추첨권이 담긴 박스는 이미 영수증으로 가득했다. 플리마켓에서 만난 이모씨(30대)는 "친구들과 이태원에 놀러 왔다"며 "모르고 왔는데 와보니 행사를 하고 있었다. 취지가 좋아 머리 끈을 구매했다. (영수증 추첨에)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과 공영홈쇼핑이 이태원 상권 행사를 위한 경품 등 물품을 지원했다. 올리브영과 배달의민족은 할인쿠폰으로 토스는 만보기로 이태원 상점의 홍보와 판촉에 동행했다.
추첨을 마친 이영 장관은 "여기 모인 영수증이 바로 여러분이 우리 중기, 소상공인에 보내는 응원의 힘이자 경제 활력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이태원 상권이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관심과 응원을 계속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곧이어 헤이 이태원 티셔츠 증정식에 이어 브랜디드 콘텐츠 이태원편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영상에는 이영 장관이 동행축제 현장을 점검하고 개막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영 장관과 라비던스 고영열이 이태원의 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상인들의 입장을 체험하며 동행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유태혁 이태원상인회 부회장은 "장관님이 자주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이태원 상권을 살리려 한다고 느꼈다"며 "중기부에서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 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소망볼 점등식은 메인거리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중기부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태원에 소망볼을 설치했다. 소망볼은 이태원 상권의 도약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메시지로 뒤덮였다. '이태원 힘내자' '이태원 자주 올게요' '행복한 이태원이 다시 돌아오길' '다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 '이태원 상인들 대박나자'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영 장관도 소망볼에 '중기부가 시작한 이태원 활력 프로젝트 '헤이 이태원'의 주인공은 이제 여러분입니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영 장관과 참석자들이 '헤이 이태원'을 외치며 점등 버튼을 눌렀고 소망볼이 빛을 내며 하늘로 떠올랐다.
이영 장관은 "이제 '헤이 이태원'은 더 강력한 연대로 나아갈 수 있다. 이제 좀 웃자. 게임 체인지가 되고 있다"며 "이태원이 회복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가야 한다. 멋진 무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동행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재차 당부했다.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는 28일까지 다양한 할인과 지역행사로 계속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특별히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전국 지역행사와도 함께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가 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 장관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축제와 별개로 이태원 상권 부흥 행사를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에 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