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그룹 '데스커' 4월 의자 가격조정…최대 7.9%↑·8.9%↓

의자류 36개 품목 가격 변경…"원자재비 등 원가고려"
퍼시스도 반년 만에 전품목 가격 평균 4.45%↑

데스커 제품들(데스커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퍼시스(016800)그룹 계열사 일룸의 독립 브랜드 데스커가 의자 품목 가격을 3일부로 조정했다. 최대인상률은 7.86%, 최대인하율은 8.89%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커는 의자류 36개 품목 가격을 3일(주문일 기준)부터 변경했다. 소비자 가격이 19개 품목은 올랐고 17개 품목은 내렸다. 데스커 측은 원·부자재비 변동과 연료비·인건비 등 원가를 고려해 가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상 품목은 △M13 WW사양 14만원→15만1000원 △Button 4-leg 쉘 WW도장 15만8000원→17만원 7.59% △M07 4-LEG 글라이드 15만6000원→16만4000원 △TAB PLUS 화이트쉘 헤드 25만8000원→27만1000원 등이다.

데스커가 인하한 품목은 △M02 시리즈 4-LEG 9만원→8만2000원 △T80 시리즈 77만8000원→74만6000원 △M08 시리즈 18만1000원→17만6000원 등이다.

데스커는 지난해 5월엔 △데스크 △컴퓨터 데스크 △의자 △서랍 △책장 △스크린(칸막이) 등 전 품목 가격을 평균 4%(최대 20%) 인상했다.

데스커는 일룸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가구브랜드를 지향한다.

사무용 가구 업계 1위 퍼시스도 2월6일 대리점단 전 품목 소비자 가격을 평균 4.45% 조정했다. 퍼시스는 지난해 8월에도 전체의 88%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퍼시스그룹(퍼시스·일룸·시디즈·데스커 등)은 현재 총 5개 계열사(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합산 매출 8000억 원 수준으로 넘겨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에 이어 가구업계 3위다. 사무가구 부문은 영향력이 절대적인 1위다. 그룹은 2015~2016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비상장사인 일룸을 2세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포진시켰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