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뉴스킨·허벌라이프 다 올랐다"…물가폭등에 다단계도 줄인상
허벌라이프 글로벌 전제품 가격일괄 10%↑…"원자잿값 폭등"
글로벌 다단계업체도 공급망 이슈에 "버틸 수가 없다"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3위(국내 6위) 직접판매(다단계) 업체 허벌라이프가 6월15일부로 모든 국가에서 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10% 올린다. 2019년 8월1일 가격 인상 이후 2년10개월 만의 가격 변동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허벌라이프는 이달 15일부터 전 제품(총 139개 품목) 가격을 10% 인상한다. 뉴트리션 제품(식품·스킨·바디·헤어 등) 75종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동일한 인상률이 적용된다.
한국허벌라이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각종 원자잿값 및 물류비 폭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3년 만에 실시하는 가격 인상을 통해 급등한 생산비용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향후 지속적인 비용 통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가격을 올린 다단계 업체는 허벌라이프뿐이 아니다. 국내에 직접 진출한 암웨이와 뉴스킨 등도 올해 3월과 4월 각각 글로벌 가격을 조정했다.
한국암웨이는 3월1일부터 화장품·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총 30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주요 브랜드는 △아티스트리(화장품) △뉴트리라이트(건강기능식품) △이스프링(정수기) 등이 있다.
뉴스킨도 4월1일부터 미용기기·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총 2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11%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3~5%대다. 일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가격인상률이 높았는데 브랜드는 △180° △뉴컬러 △루미스파 △갈바닉 등이 있다.
한국암웨이는 1988년 법인 설립 후 쭉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2020년 토종 기업 애터미(해외수출 포함 상품 매출 1조5881억원)에게 1위를 내줬다. 같은 기간 한국암웨이의 상품매출은 1조12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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