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본격 착수

소상공인 정책 허브 '독립 회관' 설립 위해 방안 모색
센터 입지·규모·사업비·관리운영방안 등도 마련

오세희 신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오 회장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회관 건립을 공약했다. 2021.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건립 로드맵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회관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26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공연은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독립 회관 설립은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3대 회장, 오세희 4대 회장 등이 공통적으로 공약한 소공연의 숙원 사업이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지원 기관을 위해서 독립회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소상공인 정책연구 및 실태조사 분석을 진행하고 각종 경영·정책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소공연은 2014년 법정단체로 출범했지만 중소기업연구원 일부 층을 빌려쓰다가 지난해 산림비전센터 5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상태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1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국고보조 지원으로 기관별 독립회관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소공연은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한 구심점과 정책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 업종별 교육을 위한 강의식 및 세미나실 등을 제공하고 통합 지원이 가능한 독립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소공연은 종합적인 계획 수립에 앞서 타당성을 조사하고 투자심사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건립의 필요성 △적정규모 △건립타당성 △건립방향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종사자 수 등 일반현황과 종합지원센터의 기능 및 현황 등을 따져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의 입지·규모·사업비·사업기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센터 건립 후를 대비한 시설계획과 관리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소공연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건립은 소공연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건립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해 예산을 설정하기 위해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