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최우선 과제…'코로나19 추경' 동력확보
尹당선인 공약 50조원 보상·정책 연속성에 기대·우려 동시에
'깜짝 인사'에 부처 내 분위기 수습 필요성도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시험대에 올랐다.
넘어야할 산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다. 윤석열 당선인이 50조원 추경을 약속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재정건전성과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감지된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진두지휘하던 강성천 차관의 장관 인선 불발로 중기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14일 중소기업계 등에 따르면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국회 인사청문회법이 도입된 이래 현직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없다.
중기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해왔던 만큼 이영 장관 후보자 역시 추경예산 확보와 지원방안 수립에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치권 안팎에서 추경에 따른 물가상승과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50조원 편성에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 동의도 필요하다. 중기부 안팎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이에 추경 확보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강 차관의 장관 인선 불발로 뒤숭숭해진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도 관심사다. 강 차관은 최일선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지휘해왔다.
창업가 출신 국회의원인 이영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에 지명되자 부처 내부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속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상공인은 "50조원 이상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 추진에 있어 중기부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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