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폭스바겐 협업 미니멀웍스, 캠핑용품 가격 인상
인상 폭 10% 내외…텐트 제품 10만원↑
원자재가 상승 여파…"설 전 물량은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감성 캠핑'으로 유명세를 탄 국산 캠핑용품 업체 미니멀웍스가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제품 대부분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전제품 평균 10% 안팎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멀웍스를 운영 중인 제이디아웃도어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2일을 전후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적게는 2000원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값을 올렸다. 테이블매트인 '어썸패드 스퀘어'는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소비자가를 올렸고, 캠핑용 장갑인 '에픽 글로브'는 종전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값이 뛰었다.
텐트 가격도 인상됐다. 단색이 아닌 현란한 무늬로 인기를 끌었던 '알베르게 트로피칼 터널형 텐트'는 종전 128만원에서 138만원으로 값을 10만원 올렸고, 역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쉘터G 올리브' 모델도 78만원에서 85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제이디아웃도어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 요인 때문에 설 명절을 기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했다.
다만 현재 각 납품업체에 이미 나간 물량은 소진 시까지 기존 가격대로 판매될 수 있다. 제이디아웃도어 관계자는 "설 이후 납품 물량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멀웍스는 앞서 SPC그룹 던킨과 폭스바겐 코리아 등과 협업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던킨과 담요나 티타늄 커트러리(포크·칼 세트) 등을 컬래버레이션 출시했고, '감성랜턴' 출시 때는 한정판 굿즈가 품귀를 빚기도 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캠핑 전문관에 입점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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