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이노션 등 36개사,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2020년 동반성장지수 발표 "가맹·광고업에 최우수 기업 확산"
삼성전자·SK텔레콤·기아, 8년 이상 연속 '최우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파리크라상과 이노션 등 36개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 집중됐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과 광고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등은 8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서원유통과 신성이엔지, 심텍 등 10개 업체는 미흡 등급을 받아 개선 노력이 필요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오전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10개사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대상 210개 기업 중 △최우수 36개사 △우수 63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10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공표유예 12개사는 제외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이노션,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전 SK건설),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전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업종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들은 현대위아(제조업), 삼성엔지니어링(건설업), 파리크라상(가맹업), 이노션(광고업) 등이다. 특히 가맹업·광고업의 최우수 기업은 2018년도 0개사에서 2019년도 2개사, 2020년도 4개사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반성장위는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돼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과 광고업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업종별 형평성을 고려한 평가 제도 수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업종에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7년) △LG화학(6년) △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5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4년) △농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3년) 등이다.
대상,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SK지오센트릭 4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됐다.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을 경우에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기아, 농심, 대상 등 23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마트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BGF리테일 등은 보통에서 우수로 2단계 상승했다. 우수에서 최우수로 1단계 상승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이노션, 파리크라상, 현대위아 등이다.
경신, 신세계디에프, 오리온, 이랜드리테일, 카카오, 코리아세븐, 하림, 한라, DL건설, HSD엔진 등은 양호에서 우수로 1단계 상승했다. 보통에서 양호로 1단계 상승한 기업은 금호산업, 부영주택, 신원, 아성다이소, 오텍캐리어, 한온시스템, 현대중공업 등이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는 미흡에서 보통으로 1단계 상승했다.
'미흡'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 중 애경산업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미참여한 것 외에도 동반위에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동반위는 관련 법 및 운영요령에 근거한 자료제출요청권을 시행했으나 협력사 명단 및 미제출 사유 등을 최종 제출하지 않아 제67차 동반위에 보고하고 대외에 공표하였다.
동반위는 법 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12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10개사에 대한 협약이행 평가결과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유예를 요청했다. 동반위는 해당 10개사에 대해 등급 공표를 유예하고, 향후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시 반영해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된 기업 2개사에 대해서도 등급 공표유예를 심의해 확정하고, 향후 법원 판결 등 결과를 반영하여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수 산정·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6월 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하게 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대상의 대기업의 자발적이고 다양한 노력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2021년도 평가에서는 대기업의 코로나 지원 실적 이외에도 협력사의 ESG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용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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