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배동욱 소공연 회장 탄핵 결과 '존중'…소상공인 대변하는 조직되길"

소공연 임시총회, 참석자 만장일치로 배동욱 '탄핵'
임시총회 결과, 소송전(戰)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우려

소공연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배동욱 회장 탄핵안이 통과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적 49명 중 29명(위임 5명 포함)이 참석, 24명이 배 회장 탄핵에 찬성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배동욱 회장을 탄핵시킨 소공연 임시총회 결과를 존중하고, 하루빨리 조직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15일 배동욱 회장 탄핵 결정 직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민간 단체가 총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배 회장이 이 결정을 수용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소송으로 갈 확률도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공연이 어려운 때 진정으로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연합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공연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할 의무와 권한이 있다. 이에 배 회장이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가족 일감 몰아주기 △보조금 부당 사용 △사무국 직원 탄압 등의 논란을 빚자 법률 제26조와 27조에 의거해 지난 7월 소공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중기부는 지난 4일 점검 결과에 따라 배 회장에게 '엄중 경고'하고 부적절한 보조금 사용에 대해 환수 조치를 내렸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소공연을 '공직유관단체'로 등록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직유관단체로 등록되면 회장·임원이 재산을 등록하고, 공직자만큼은 아니지만 거기에 준하는 가이드라인(지침)이 제시된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S컨벤션에서 배 회장 탄핵을 위해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의결권이 있는 소공연 대의원 총 49명 중 29명(현장참석 24명·위임참석 5명)이 참석해 24명(위임참석 5명 투표권 없음)이 투표를 했고, 만장일치로 해임됐다. 배 회장은 즉각 해임됐고, 소공연은 김임용 수석부회장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