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 '유관순 열사'

87.2% "존경하는 역사인물 있다"…특징 '신념·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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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은 유관순 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속 인물을 존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념과 용기를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10~13일 대학생 20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2%가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주관식으로 누구인지를 적게 한 결과 유관순 열사를 꼽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유관순 열사는 상위 10명 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이어 안중근 의사(15.5%), 백범 김구 선생(9.8%), 이순신 장군(9.7%), 세종대왕(7.3%), 윤봉길 의사(4.0%), 도산 안창호 선생(2.2%), 윤동주 시인(1.4%), 장영실(1.3%), 다산 정약용(0.8%) 등이었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의 96.7%가 국내 인물이었으며, 남성(65.5%)이 여성(34.5%)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범주로 묶어서 분석하면 독립운동가가 전체의 70.6%를 차지해 대다수였다. 정치·경제·사회적 리더(8.8%)와 무인·군인(7.3%)이 뒤를 이었으며, 과학자·발명가(4.9%), 예술가(3.9%), 사회운동가·봉사자(2.5%), 학자(2.0%)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자신이 해당 인물을 존경하게 된 특징(복수응답)으로는 신념(44.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용기(39.9%)와 나라와 민족, 인류에 기여한 점(37.4%)이 각각 2위, 3위였다.

이외에 정의감(26.3%), 자존감·자긍심(22.3%), 인류애·인간에 대한 존중(18.2%), 고난 극복(15.3%), 도전 정신(15.3%), 창의력·남다른 생각(13.9%), 끈기·집념(12.8%), 책임감(10.1%) 등의 응답도 있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