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 피해 '나주·구례·하동' 中企·소상공인도 최대 10억 저리 지원

삼성·LG와 모든 전통시장 연결…침수 가전제품 수리도

경남 하동 화개장터 침수 모습(경남도 제공) 8.8 ⓒ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7개 시·군 외에 추가로 전남 나주시·구례군, 경남 하동군 중소기업에 기업당 최대 1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날(10일) 강성천 차관 주재로 12개 지방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산하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집중호우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기부는 이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상향하고, 보증료는 0.5%에서 0.1%로 우대(고정보증료율 적용)한다. 3억원이었던 운전 및 시설자금의 보증한도를 운전자금은 5억원으로 상향하고,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보증한다. 만기가 도래한 보증은 전액 연장해 피해업체의 부담을 완화한다.

또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피해 기업당 10억원 이내, 금리 1.9%로 지원한다. 융자 집행시에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활용해 전담직원에 의해 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신속하게 자금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우대조치도 시행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특례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를 0.5%에서 0.1%로 우대(고정보증료율 적용)한다. 또 최대 2억원까지 보증금액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정책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의 융자금리를 2.0%에서 1.5%로 인하하고, 2년 거치 3년 상환이었던 상환기간을 3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연장한다.

전남 구례 5일시장 입구에 쓰레기더미가 산을 이루고 있다. 8.11 ⓒ News1 지정운 기자

이를 위해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외에 전남지방청과 경남지방청에도 '총괄지원반'과 '전담지원센터'를 꾸려 지원한다.

특히 지방청, 지자체, 중진공, 소진공 등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설치해 피해업체들이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스톱(일괄)으로 재해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 모든 전통시장, 삼성·LG 전자와 협력…피해가전제품 수리 지원

중기부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전통시장 침수피해 가전제품의 수리·점검 범위를 특별재난지역뿐 아니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피해시장 상인회와 소진공이 연계해 기동반을 구성하고 가전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한다. 피해 상점은 무상 출장, 수리 서비스와 부품비 할인 등을 지원 받는다.

또 호우 피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산을 시설피해 복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 피해복구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심각한 피해로 응급복구가 시급한 구례시장에 대해서는 광주·전남청 직원과 산하단체 및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복구지원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작업에 돌입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