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우리 지역에도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빨리 만들어주세요" 왜?

대형 매장임대부터 제품전시까지 본사 담당…대리점주 '영업 집중'
대형쇼룸 입점후 매출 80% 늘어…"내년까지 모든 매장 대형쇼룸으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매장 전경 (한샘 제공) ⓒ 뉴스1

(안양=뉴스1) 조현기 기자 = #1. "한 달 매출이 5000만원 정도였는데 현재는 80%정도 늘었어요. 억 단위를 넘어갈 때도 있어요"

#2. 다른 지역에 한샘리하우스가 생기는 것이 부러웠는데 앞으로 이곳에서 안양을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5일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에서 만난 대리점주들의 말이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눈빛에서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은 이날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선순 '평촌그린' 대리점 사장은 "한샘에서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시켜준 덕분에 자신있게 상담할 수 있게끔 해줬다"며 "한샘과 손을 잡은 것은 인생 최고의 기회"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한샘 본사에서 직접 매장을 임대해 내부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곳이다. 본사는 실제 크기의 거실·주방·욕실 등 모델하우스를 꾸미고 상담공간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 공간 연출, 신제품 전시, 홍보물 제작, 고객 초청 행사 등 본사 차원의 영업·마케팅까지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대리점주들은 1인 3~4역은 기본적으로 소화해야 했다. 고객 상담은 물론 AS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형쇼룸의 경우 대리점주들은 고객 응대에만 집중하면 된다.

서울·경기권에 집중된 대형쇼룸을 지방으로 빨리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하는 이유다. 이같은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리점 점주들은 자신의 지역에 언제 대형쇼룸이 입점할지 본사에 문의하기도 한다.

한샘리하우스 안양 대형쇼룸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한샘 이영식 사장 (왼쪽에서 세번째), 안흥국 부사장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케이크를 썰고 있다.(한샘 제공)ⓒ 뉴스1

22번째 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안양점은 총 31개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안양점은 약 1250㎡(약 38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창호·마루·벽지·조명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안양점은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콘셉트으로 꾸민 3가지의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 형태로 전시, 방문객들이 카탈로그가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 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안양점은 3차원(3D) 상담프로그램인 '홈플래너'를 이용한 상담 서비스, 샘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건자재 샘플존' 등도 마련해 방문객들이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제휴점인 '디자인하루' 유경옥 대표는 "고객들이 공사 전 집을 보고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 6개월 전에 공사한 고객에게 양해를 구해 집을 보여주는 실례를 범하기도 했는데 한샘 리하우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3D 가상으로 집을 보여줄 수 있어서 고객들과 미팅할때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런 대리점주들의 기대섞인 목소리에 한샘 경영진은 대리점과 본사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다음해까지 오프라인 모든 매장들이 상생 매장인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으로 바뀔 것을 기대한다"며 "올 3분기에 대외적으로 한샘이 지향하는 상생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흥식 한샘 부사장은 "현재 22개인 한샘리하우스 매장을 연말까지 35개, 내년 50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매장마다 10개 정도의 대리점을 집어넣어서 500개 대리점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