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에 윤석금 회장 차남인 윤새봄 전무 선임
쌍두마차 2세 경영 본궤도…장남 윤형덕 대표이사도 전면에
이수영 웅진 IT사업부 대표이사·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내정
- 곽선미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웅진그룹은 하반기 인사의 일환으로 사업운영총괄에 윤새봄 전무(39)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윤 전무는 윤석금 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윤 회장의 첫째 아들인 윤형덕 대표이사(41, 전무)는 웅진에버스카이(무역)와 웅진투투럽(화장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두 아들 모두 경영 전면에서 활약하면서 업계에서는 웅진그룹이 2세 '쌍두마차' 경영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현재 윤형덕 대표이사와 윤새봄 운영총괄의 그룹 지분율은 각각 12.51%, 12.48%로 비슷한 지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 운영총괄은 미시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웅진씽크빅 전략기획팀과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 등을 거쳐 웅진 기획조정실장,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룹 기조실에서는 기업회생 절차 조기 졸업, 그룹 및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등을 담당했다. 웅진씽크빅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에듀테크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교육·출판, 생활가전, 레저 등 웅진그룹의 사업 운영을 총괄할 것으로 관측된다.
웅진그룹은 또 ㈜웅진 IT사업부 대표이사에 이수영 전무를 내정한 데 이어 윤새봄 전무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웅진싱크빅 대표이사에 이재진 전무를 내정했다. 이들은 이달 3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거친다.
이수영 대표이사 내정자(48)는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LG전자, 액센츄어, LG CNS를 거쳐 비즈테크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비즈테크파트너스 재임시절 3년만에 매출 300% 성장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웅진 관계자는 "이 대표는 웅진 IT사업을 이끌 적임자이자 전문 CEO"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혁신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이사 내정자(46)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과 PWC컨설팅을 거쳐 2004년 웅진그룹에 입사했다. 지주회사인 ㈜웅진의 IT사업본부장을 거처 ㈜웅진 IT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지냈다.
경영관리는 물론 영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웅진 측은 "최근 교육시장이 태블릿PC 등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어 IT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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