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일수록 술 소비 올라간다” 술집창업, 유망아이템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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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장기적인 경기침체·청년실업·낮아진 퇴직연령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창업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 해를 기준으로 3월에서 5월은 창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예비 창업자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유망창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최근 예비창업자들 대부분이 소자본창업 아이템을 선호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경기 불황기에 적합한 업종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외식 소비는 줄어들고 술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업계의 분석처럼 술집은 불황 속 안정적 매장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유행 아이템으로 분류되던 스몰비어의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대체할만한 이렇다 할 아이템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술집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문 셰프가 직접 만들어 메뉴의 퀄리티를 높인다거나 세계 요리를 선보여 메뉴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 세련된 분위기를 갖춘 곳이 있는가 하면 복고풍의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승부하는 곳들도 눈에 띈다.

창업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차별화를 꾀하여 경쟁력을 갖춘 업체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특히 포차 같은 경우는 경기 불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으로 분류된다”고 말한다.

술집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제요리 포차 ‘고고야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복고풍 인테리어 콘셉트로 매장 내부에 실제 비 내리는 장치를 도입하는 등 술맛 나는 분위기를 조성,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기성 가공품이 아닌 수제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이곳의 특징.

다년간 주점 운영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오는 동안 체득한 노하우와 운영방식을 바탕으로 론칭된 이 브랜드는 물류 식자재 비용을 낮춰 가맹점주의 수익성 상승에 집중하는 등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가맹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조리교육을 이수할 경우, 전문 주방장 없이도 메뉴를 직접 요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이 가능, 매장의 수익성 상승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고야시장’ 본사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창업비용 중 가맹비 500만원 할인과 교육비 25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akdrkf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