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권하면 2가백신 맞겠다' 22%…백경란 "의료진 도와달라"
의료계 방문해 동절기 추가접종 독려 요청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7일 코로나19 2가백신 동절기 접종과 관련해 "현장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 마디가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접종 독려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백 청장은 이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진 권고 등에 한해 접종하겠다'는 국민이 2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이상 접종을 마친 응답자 9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가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이 중 '의료진 권고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2가백신 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22%에 달했다. 나머지는 '2가백신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29%, '2가백신을 접종 받지 않겠다' 14%였다.
정부가 연일 동절기 접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아직까지 부진하다. 이날 0시 기준 접종률은 인구 대비 4.1%, 대상자(4개월 내 접종자·확진자 제외) 대비 5.1%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접종률이 인구 대비 11.9%, 대상자 대비 15.4%다. 18~59세는 인구 대비 0.6%, 대상자 대비 0.7%로 집계됐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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