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암세포 증식 유발 'TERT 유전자' 진단키트 상용화 성공
유두 갑상선암 재발 위험 및 뇌종양 환자 전이 위험 등 파악 가능
"세계 최초로 TERT 진단키트 현장 공급하게 돼"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분자진단 기업 파나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사의 '피엔에이 클램프 TERT 돌연변이 검출 키트(PNA ClampTM TERT Mutation Detection Kit)'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TERT는 텔로머레이즈 역전사효소(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유전자를 뜻하는데 이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반복염기서열 '텔로미어(Telomere)'를 신장시키는 핵심 요소이면서, 암세포의 무한 증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 유전자는 지난 2015년 미국 갑상선암 학회에서 유두 갑상선암의 발병률 또는 재발률을 높이는 가장 정확한 위험 예측 지표로 발표됐으며, 뇌종양 환자의 예후와 전이 위험성도를 예측할 생체 지표(바이오마커)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자진단의 핵심 유전자(DNA) 증폭 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의 효율을 크게 낮추는 염기 서열 특성 탓에 일반 PCR 방법으로는 검사 결과의 오류가 많고, 판정 자체가 어려워 세계적으로 제품이 전무하다.
파나진은 인공유전자 소재 '펩티드 핵산(PNA) 탐침'을 활용하고, 자사의 기술을 융합해 TERT 유전자 진단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TERT 진단 키트를 현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파나진 보유 기술의 우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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