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포츠마케팅 확대로 美 현지 공략 강화

지난해 수출 51% 성장…2024년 3500달러 목표

하이트진로의 미국 스포츠 마케팅.(하이트진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스폰서십 체결하고 11년째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 동안 '하이트진로 바'를 운영하고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리큐르 4종(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약 1만5000잔을 판매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소주 칵테일 '소주 쏘 블루'를 올해도 구장에서 맛볼 수 있다. LA 다저스 파트너사로서 로고 사용권, 구장 LED 광고 설치 등 현지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25승 무패를 기록중인 국제복싱기구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리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다. 브랜던리 선수의 경기복에 'JINRO' 로고를 부착하고 관련 굿즈도 하이트진로샵과 브랜던리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한 미국 시장 내 우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프랜차이즈 전문 주류샵,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소주류(참이슬, 과일리큐르) 입점 점포수를 확대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2021년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1%의 높은 성장했다. 회사는 2024년까지 수출액 3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