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찾은 프랑스"…에어프랑스, 레오 14세 교황 전세기 지원
첫 프랑스 순방 맞아 기내·외관 바티칸 시국 문장 특별 디자인
파리 출발해 루르드·메츠 거치는 A321 전세기 3일간 운항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에어프랑스가 18년 만에 프랑스 및 가톨릭 주요 성지를 방문하는 레오 14세 교황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운항한다.
에어프랑스는 레오 14세 교황의 첫 프랑스 순방 일정에 맞춰 에어버스 A321 특별 항공편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교황 취임 후 첫 프랑스 방문이자, 2008년 베네딕토 16세 방문 이후 18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의 공식 방문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순방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면담을 비롯해 역대 교황 최초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한다. 이어 세계적인 가톨릭 성지인 루르드를 찾아 현지 교회 및 성지 순례객, 신자들과 만나는 등 상징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특별 편성한 에어프랑스 A321 항공편을 이용해 프랑스 내 성지 및 주요 거점, 로마로 이동한다. 해당 전세기에는 교황을 비롯해 추기경단과 공식 수행단, 취재진이 함께 탑승한다.
에어프랑스는 이번 운항을 위해 항공기 외부와 기내에 바티칸 시국의 공식 문장을 적용한다.
운항 일정은 26일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성지 루르드 인근 타르브-루르드-피레네 공항에 도착하는 코스를 시작으로 28일 메츠-낭시-로렌 공항을 거쳐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복귀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에어프랑스는 수십 년간 역대 교황의 주요 해외 순방 및 프랑스 성지 방문길을 지원해 왔다.
지난 1989년 아프리카 순방 중이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레위니옹섬 생드니~잠비아 루사카 '구간 운항을 위해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F-BTSC'를 투입한 바 있다. 이는 교황이 초음속 항공기에 탑승한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어 199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로마 귀국편을 운항했으며 2008년 베네딕토 16세 교황 방문 당시에도 '파리~ 루르드', '루르드~로마' 구간에 A321 특별기를 투입했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역대 교황의 역사적인 성지 순례와 순방 여정을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레오 14세 교황의 첫 프랑스 방문길 역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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