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 받고 세신까지…외국인 'K뷰티 체험'에 빠졌다
클룩 분석, 뷰티 상품 트래픽 46% 증가…미국인 예약 1위
화장품 넘어 헤드스파·스타일링·퍼스널 쇼퍼 등 확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지고 범위도 넓어지는 가운데, 국내 뷰티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플랫폼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외국인 이용자의 국내 뷰티 카테고리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1.1%, 48.5%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 예약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집계됐으며,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호주, 유럽 등 서구권 고객의 관심도가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명동 일대 주요 스파, K뷰티 메이크업 강좌 등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나아가 스킨케어와 한국식 세신, 안경 맞춤, 스타일링 투어, 화장품 퍼스널 쇼퍼 등 관심 영역이 한층 다양해지는 추세다.
클룩은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이 국내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도록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클룩에서 외국인 대상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의 95% 이상은 소상공인이다.
대학생이 운영하는 스타일링 스타트업의 '서울 성수 스타일 투어', 여의도역 인근의 '색담 헤드스파', 부산 광안리의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상품이 전 세계 여행객과 만나고 있다.
클룩은 다국어 상품 노출과 해외 결제 시스템,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통해 이들의 해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서울을 넘어 지방의 K뷰티 상품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부산의 뷰티 상품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576% 급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주(제주시 281.3%, 서귀포시 205.4%) 역시 20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구(77.5%), 전북(51.3%)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K뷰티 체험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려면 알려진 브랜드를 넘어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소상공인에게도 기회가 이어지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K뷰티 상품이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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