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관광·온천을 한번에"…후쿠오카 '예약 1위' 떴다
라쿠텐 트래블 한국인 예약 분석…규슈·효고 강세
대도시 넘어 지역 특색 갖춘 여행지 선호 확산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일본 여행 수요가 후쿠오카·오이타 등 규슈와 효고 등 지역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기존 인기 여행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도시뿐 아니라 온천과 자연,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에 따르면 2026년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는 후쿠오카, 오이타, 홋카이도, 도쿄, 오키나와, 효고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쿠오카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고, 효고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후쿠오카는 짧은 일정에도 이동 부담이 적고 도심 관광과 인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선호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벳푸와 유후인 등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를 품은 오이타가 2위에 오르며 규슈 지역의 강세를 이어갔다.
명절 연휴 특성상 장거리 이동보다 짧은 일정으로 온천과 자연,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효고가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띈다. 고베의 미식과 쇼핑을 비롯해 아리마온천, 히메지성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한 지역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오사카·교토 중심이었던 간사이 여행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효고까지 여행 반경을 넓히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본 여행에서도 유명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색을 찾아가는 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행객의 취향과 일정에 따라 대도시 호텔뿐 아니라 지역 체인 호텔, 료칸, 리조트 등 숙박 선택지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김태광 라쿠텐 트래블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명절 연휴는 일본을 포함한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여행객들이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일본 전역의 다양한 숙소와 여행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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