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號 띄운 하나투어…6년 만에 경영체제 바꿨다

대표이사 체제 폐지하고 집행임원제 전환
조좌진 '챕터2' 발표…"기존 자산을 고객에 재연결"

조좌진 하나투어 신임 최고경영자(CEO)ⓒ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하나투어(039130)가 18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하고 대표집행임원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안과 임원퇴직금지급규정 일부 변경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2020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 인수 이후 약 6년 만에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폐지하고, 이사회와 경영 실무를 분리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는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올해 3월 재선임됐던 송미선 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경영 인수인계를 마치는 시점에 맞춰 물러난다.

이날 조좌진 신임 대표는 별도의 대외 취임식을 개최하는 대신 사내 공지로 취임사를 대체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에는 사내 주요 직책자들을 소집해 하나투어의 중장기 미래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챕터 2'(Chapter 2)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 대표는 취임사와 직책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하나투어의 '챕터 2' 전략은 무에서 유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우리가 이미 보유한 기존 자산을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위해 다시 연결하는 전략"이라며 "하나투어의 경쟁력은 단순히 여행지를 많이 아는 것보다 고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향후 조좌진 신임 대표 체제하에서 고객 이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외국인 국내 여행(인바운드) 사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등 3대 핵심 성장축을 중심으로 중장기 체질 개선 및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