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회복세"…야놀자, 상반기 매출 5023억·전년比 14%↑

글로벌 통합거래액 21조4000억·조정 EBITDA 285억원
엔터프라이즈·컨슈머 동반 성장…AI 기반 글로벌 사업 확대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지난 5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원(WON)뱅킹홀에서 '놀(NOL) 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야놀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여행시장 불확실성에도 매출과 거래액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대상 설루션과 소비자 플랫폼 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14일 야놀자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50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4407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85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2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여행시장은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 운임 부담, 고환율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 여행 수요 회복 속도에도 차이가 나타났지만 야놀자는 기업 대상 설루션과 소비자 플랫폼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여행업 운영 설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설루션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1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257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호텔과 여행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사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숙박업체 등의 운영을 효율화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과 데이터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한 컨슈머 플랫폼 부문도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3593억 원, 조정 EBITDA는 22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레저 수요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공연·전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벌 여행 시장은 지정학적 변수와 항공 운임 상승, 고환율 등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여행 수요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설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