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한옥에 삼성 AI 입었다…'스마트 숙소' 운영

부암동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 개편
투숙객 편의·호스트 운영 효율 높여

스캔 쿡 모드를 활용해 정수기와 인덕션으로 간편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에어비앤비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옥 숙소에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됐다.

24일 에어비앤비는 부암동 소재 한옥 숙소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를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옥 공간에 최신 가전·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투숙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호스트의 숙소 관리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했다.

숙소 내부에는 투숙객 동선과 생활 패턴에 맞춘 제어 시스템이 도입했다.

입실 시 거실 TV와 블라인드, 조명,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는 '웰컴 모드'를 실행하며 TV 내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주변 관광 정보와 콘텐츠를 조회할 수 있다.

주방에는 정수기와 인덕션이 연동되는 조리 환경을 갖췄고, 침실에는 수면과 기상 주기에 맞춰 가전을 제어하는 '수면 모드'와 의류 관리기 등을 구비했다.

호스트를 위한 원격 관리 기능도 구축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입실 전 실내 환경을 미리 조성할 수 있으며, 투숙 중에는 화재나 가스 누출, 기기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퇴실 이후에는 전열기와 조명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력 소모를 줄인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옥 공간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숙박 경험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숙박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22일 해당 숙소에서 호스트 대상 설명 행사를 열고 실제 적용 사례와 운영 방식 변화를 공유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