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연, 홍콩서 통했다…3600명 사로잡은 방한 관광 콘텐츠

관광공사 'K-스테이지 페스티벌' 개최
공연 외국어 자막·해외 마케팅 확대

케이 스테이지 페스티벌 인 홍콩(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홍콩 현지 관객들이 뮤지컬과 퍼포먼스 등 한국의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방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한국의 공연 콘텐츠를 주제로 한 '케이 스테이지 페스티벌'(K-Stag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매개로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자 마련했다.

공사는 홍콩 정부가 최근 개관한 신축 공연장 '이스트 카오룽 문화센터(East Kowloon Cultural Centre)'를 무대로 △뮤지컬 '인사이드미'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쇼뮤지컬 '드림하이' △지역공연 '태권도! 위대한 유산!' 등 4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홍콩 관객 3,600여 명의 호응을 얻었다.

케이 스테이지 페스티벌 인 홍콩(한국관광공사 제공)

행사장 인근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는 K-공연을 활용한 나만의 스탬프엽서 만들기, 출연 배우 포토타임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관람객을 모았다. 또한 현지 언론사 및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K-공연 연계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아울러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K-공연·한류 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클룩은 행사 참여 작품을 포함한 K-공연 상품에 20% 기본 할인을, 방한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백만성 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홍콩에서 K-공연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며 "외국어 자막지원과 연계 마케팅도 확대해 K-공연이 한국을 찾는 핵심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K-공연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음 달부터 공연 콘텐츠 외국어 자막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5월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한 '김종욱 찾기', '불편한 편의점', '인사이드미' 등 12개 공연에 AI 스마트 자막안경 기반 다국어 자막 서비스와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외국인의 공연 관람 확대를 이끌 방침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