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줄 알았는데 캐나다였네…직항 타고 가는 몬트리올

프랑스 감성 거리와 고풍스러운 건축물 가득
세계 최대 재즈축제·미식 여행 성지로 인기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몬트리올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북미 대륙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캐나다 '몬트리올'로 떠나는 낭만 여행의 문이 다시 열렸다.

8일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에어캐나다의 '인천~몬트리올' 직항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다. 이번 직항편 재운항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은 10월 23일까지 주 4회 일정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캐나다 퀘벡주의 주도인 몬트리올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몬트리올은 유럽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미식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유명하다. 이번 직항 노선 운항 재개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캐나다 동부 지역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몬트리올(몬트리올관광청 제공)
1642년의 정취부터 최신 트렌드까지…3일 여행 코스

몬트리올 여행의 필수 관문은 '올드 몬트리올'이다.

1642년 프랑스 정착민들이 처음 도시를 세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유럽의 고도(古都)를 연상케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했던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크 양식의 몬트리올 시청, 활기 넘치는 자크 카르티에 광장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둘째 날은 자연과 트렌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시 중심에 위치한 '몽로얄 공원' 전망대에서는 몬트리올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어 방문할 '마일 엔드'는 개성 있는 부티크와 빈티지 숍, 로컬 카페가 밀집한 몬트리올의 가장 트렌디한 지역이다.

마지막 날은 예술과 쇼핑의 중심지인 다운타운을 추천한다. 1860년 설립된 몬트리올 미술관은 피카소, 모네 등 거장의 작품은 물론 캐나다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아우른다. 쇼핑을 원한다면 1200여 개의 상점이 밀집한 11.2km 길이의 '생 카트린 거리'가 적합하다.

몬트리올 생 비아토 베이글(캐나다관광위원회 제공)
몬트리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

몬트리올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 3가지가 있다. 몬트리올식 베이글, 훈제 고기 샌드위치, 푸틴이다.

몬트리올식 베이글은 화덕에서 구워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뉴욕식 베이글보다 크기가 더 작고, 얇으며 더 쫀쫀하다. 화덕에 굽기 전 꿀물에 살짝 데치는 과정에서 베이글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생 비아토 베이글(St-Viateur Bagel)이 유명하다.

훈제 고기 또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그중 호밀 빵 사이에 훈제 고기를 넉넉히 넣고 머스터스 소스를 살짝 바른 훈제 고기 샌드위치는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메뉴로 슈워츠 델리(Schwartz’s Deli)를 추천한다

푸틴(Poutine)은 퀘벡주에서 탄생한 음식이다. 감자튀김, 치즈, 그레이비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는 요리로 감자튀김 위에 뜨겁고 걸쭉한 그레이비소스와 커드 치즈를 얹었다. 지금은 퀘벡주를 넘어 캐나다 전역에 퍼져 캐나다를 여행한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가 됐다.

가을 몬트리올 도시 전경(몬트리올관광청 제공)
6월 말, 세계 최대 재즈 축제 개최

6월 말 몬트리올을 방문한다면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올해 46회를 맞는 이 축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이다.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리며 350개 이상의 야외 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올해는 라이오넬 리치, 다이애나 크롤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도시를 재즈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