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력 알릴게요"…인도 인기배우 프리얀카 모한, 관광 홍보대사로
인도 넷플릭스 흥행 주역, 서울·경주서 K-관광 콘텐츠 체험
급성장하는 인도 해외여행 시장 공략 본격화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인도에서 넷플릭스 흥행을 이끈 현지 여배우가 한국 관광을 알리는 외국인 홍보대사로 나선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 인기 배우 프리얀카 모한(Priyanka Mohan)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인구 대국이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을 겨냥해, 최근 1년 사이 현지 스타들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공사는 지난해 5월, 무려 2000만 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 발리우드의 '국민 배우' 히나 칸(Hina Khan)을 외국인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당시 히나 칸은 북촌 한옥마을과 강릉 주문진 등을 방문하고, 한국식 화장법(K-뷰티)과 개인 맞춤형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을 직접 체험하며 자국 팬들에게 한국을 알렸다. 이번 프리얀카 모한 위촉 역시 이러한 맞춤형 해외 스타 마케팅의 연장선에 있다.
프리얀카 모한은 2019년 데뷔 후 남인도 영화계를 중심으로 성장한 8년 차 실력파 배우다. 올해 3월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Made in Korea'(다시, 서울에서)의 주연을 맡아 인도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동 등 총 7개국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현재 약 6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프리얀카 모한은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서울과 경주 등 주요 도시의 매력을 체험한다.
우선 서울에서는 서울숲과 통인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문화를 겪고 K-푸드 요리 교실에 참여한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는 웰니스 스파와 퍼스널 컬러 진단 등 트렌디한 K-뷰티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은평한옥마을 솔향재에서는 가야금 한옥 콘서트를 관람하며 한국 고유의 소리를 즐긴다.
이어 경주로 발길을 옮겨 솔거미술관과 우양미술관을 찾는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얀카 모한은 이러한 다채로운 여정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넷플릭스 영화 촬영을 하면서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여러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그 숨은 매력을 인도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한국 콘텐츠 호감도가 83.8%로 전체 30개국 중 2위를 차지한 중요 시장"이라며 "대통령 인도 방문으로 양국 교류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배우의 대중적 영향력이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인도는 중산층이 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폭발하는 국가다. 인도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271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인도 해외여행 시장이 연평균 11% 이상 꾸준히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몸집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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