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출격 앞둔 매력덩어리 부산…"외국인 웰컴" 2주간 특급 친절

김해공항서 환영주간 운영…웰컴키트·관광안내 제공
부산 곳곳 명소·교통·안전정보 8개 국어 콘텐츠 지원

사진은 지난 3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 ‘아미’(BTS 팬)들이 속속 한국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2026.3.1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 글로벌 팬덤의 시선이 남부권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전방위적 환대 공세에 돌입한다.최근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과 결합한 몰입형 여행이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외래객의 지역 확산과 체류 기간 연장을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2026년 상반기 '환영주간'의 일환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영·환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올해 4월 24일부터 5월 9일까지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등 방한 성수기에 맞춰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서 환영행사 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김해공항 행사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증가세와 더불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공연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전격 추가 편성했다.

공항 입국장 1층에는 다국어 관광 안내와 지역 관광 정보, 지역 테마관광상품 현장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환영 부스를 설치한다.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한국관광지도와 기념품, 케이-푸드(K-Food)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증정한다. 출국장 2층 인근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환송 이미지를 송출하고 한국 전통문화 소재의 기념품과 '굿바이 카드'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한국에 대한 따뜻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인 '비짓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대대적인 디지털 영토 확장도 병행한다.

정부는 BTS 관련 부산 명소를 소개하는 '아미(ARMY)를 위한 부산 관광 안내'를 비롯해 군중 밀집 위험 지역과 대중교통 및 이동 통제 구간을 안내하는 '세이프티 트래블 가이드라인'(Safety Travel Guideline), 주요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연계 교통 가이드 등을 8개 국어로 전파한다.

입·출국객에게 제공되는 웰컴·굿바이 카드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서도 해당 로컬 콘텐츠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방한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고무적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부산을 비롯한 지역 곳곳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여정이 뻗어나가고 방한 관광의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 기반 확충, 수용 태세 제고,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국토교통부 등과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김해공항의 외국인 입국 수용 태세를 혁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김해공항 외국인 입국자가 전년 대비 45.5% 급증한 4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방공항을 통한 지역 분산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