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에어부산, '부울경 관문' 김해공항 국제 경쟁력 키운다
김해공항 노선 30% 차지하는 거점 항공사와 초광역 마케팅 전개
해외지사 네트워크 가동…유네스코 투어·해양레저 상품 묶어 홍보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구조를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동남권 거점 항공사가 힘을 합친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에어부산과 '김해국제공항 외래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방한 관광객의 서울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김해공항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초광역 관광권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전체 노선의 약 30%를 운항하는 동남권 대표 거점 항공사로, 공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김해공항의 국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김해공항 신규 노선 확대 및 수요 확보 △부울경 초광역 관광상품 공동 판촉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기획전 연계 프로모션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공사의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가동해 부울경 유네스코(K-Heritage) 투어, 부산 해양레저 특화 상품 등을 에어부산 항공편과 결합한 맞춤형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8월까지는 김해공항 내에 외국인 환대 부스를 마련해 신규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추첨 등 경품 이벤트와 웰컴키트, 지역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항 집중 육성' 및 '지역 주도 관광 대전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방한객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공항 직항 노선 확대를 추진 중이며, 공사는 이에 발맞춰 에어부산의 중단거리 노선망을 활용해 동남권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의 체질 개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과 관광이 함께 지역관광 유인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김해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외래객 유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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