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10만 명 페스티벌 만든다…god·알렌 워커 한 무대

10월 고양 킨텍스서 실내 최대 규모 음악 축제 '놀페스티벌' 개최
외국인 10% 이상 목표…K팝으로 인바운드 관광 잡는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왼쪽)과 최동휘 놀유니버스 놀페스티벌 TF리더가 19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원(WON)뱅킹홀에서 열린 '놀(NOL) 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질의 응답을 받고 있다.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온라인 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오프라인 대형 페스티벌로 영역을 확장하며 K팝을 앞세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관광 유발 효과를 노린다. 단순한 공연 이벤트를 넘어 예매부터 교통, 숙박까지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19일 놀유니바스에 따르면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NOL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양일 합산 약 10만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실내 페스티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여행을 넘어 여가와 문화 활동까지 지금보다 10배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해피 메이커스가 대한민국을 행복한 놀이터로 만들고자 NOL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19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원(WON)뱅킹홀에서 '놀(NOL) 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god·알렌 워커·엔믹스 한 무대에…3개 스테이지 동시 운영

놀(NOL) 페스티벌은 세 개 콘셉트의 스테이지를 동시에 운영한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슈퍼라이브 스테이지', 글로벌 팬덤과 함께하는 'K팝 스테이지', 강렬한 사운드의 'EDM 스테이지'로 구성한다.

1차 라인업에는 레전드 그룹 god와 감성 밴드 넬(NELL), 이무진, 우즈(WOODZ), 하성운, 엔믹스(NMIXX),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EDM 아티스트 알렌 워커(Alan Walker), 김하온, 나우아임영이 이름을 올렸다.

최동휘 TF리더는 "장르의 경계 없이 10대도, 30대도, K팝 팬도, EDM 마니아도 각자 자기 방식으로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라인업을 꾸렸다"며 "스테이지를 구성할 때 단순한 공연 나열이 아니라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먼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을 선택한 것 역시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최 리더는 "실외에서는 음악의 울림이 밖으로 퍼지지만 실내에서는 음악의 울림이 고객과 함께 어울리며 몰입감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가 19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원(WON)뱅킹홀에서 '놀(NOL) 페스티벌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기본 무료 초청 방식으로 진행…예매부터 숙박까지 원스톱 서비스

이번 페스티벌은 기본적으로 놀(NOL) 고객 대상 무료 초청 방식으로 운영한다. 놀에서 미션을 수행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무료 응모는 오는 6월 8일부터 놀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응모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놀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페스티벌 참여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다만, 특정 아티스트 공연이나 선호 장르 무대를 집중적으로 즐기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일부 스테이지는 유료 티켓 형태로도 판매한다.

최 리더는 "무료 초청 공연 행사로 최대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유료 판매는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예매에서 현장까지 경험의 흐름을 하나로 잇는 것도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공연 라인업 알림부터 교통편·숙소·티켓 예매·굿즈까지 모든 과정이 놀 앱에서 이뤄질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심리스(seamless·단절 없는)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 최소 10% 목표…K팝 연계 낙수 효과 기대

놀유니버스는 이번 페스티벌을 방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로 활용할 구상이다.

이 대표는 "최근 통계를 보면 방한 외국인의 약 9% 이상이 한국에서 K팝 관련 활동을 하고 돌아가며, 그중 상당 비율은 실제 공연까지 관람한다"며 "K팝 공연 때문에 방한한 외국인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숙박, 식당, 쇼핑 등 유관 경제 활동도 막대하다"고 짚었다.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최소 10% 이상으로 예측한다. 최 리더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 자유롭게 응모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최지인 고양 지역의 관광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도 긴밀히 이어간다.

최 리더는 "현재 고양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놀이 온라인 공간에서 여행, 공연, 레저, 항공 등 다양한 즐거움을 연결해 온 것에 이어 이제는 고객과 직접 만나고 함께 경험하는 축제를 마련해 그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놀 페스티벌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며 고객과 가장 생생하게 연결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