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에 항공까지 늘었다…중국여행, 2040도 '매료'

모두투어 4월 中송출객 31%↑…여름 성수기 예약은 105% 급증
백두산·장자제는 중장년, 상하이·칭다오는 2040

중국여행 수요 인포그래픽(모두투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과 항공 공급 확대로 중국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중국 상품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장년층 중심의 풍경구 관광을 넘어 2040세대를 겨냥한 도심형 미식·쇼핑 상품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근거리 해외여행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8일 모두투어(080160)에 따르면 여행사의 지난 4월 중국여행 송출 인원은 1만 95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5월 현재 기준 예약률도 전년 대비 약 40%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7~8월 여름 성수기 예약 수요는 전년 대비 105%나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여행이 접근성과 상품 다양성을 기반으로 근거리 해외여행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름 성수기 중국 지역별 인기 비중을 살펴보면 백두산이 41%로 가장 높았고 장가계(21%), 칭다오(8%), 내몽고(5%), 상하이(4%)가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백두산·장자제(장가계) 등 풍경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내몽고는 초원과 사막 등 이색 자연경관을 앞세워 신규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칭다오와 상하이는 미식, 쇼핑, 자유일정, 도심 체험을 결합한 도시형 상품으로 2040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 장자제 백룡 엘리베이터(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는 이같은 수요 변화에 대응해 중국 상품을 지역별·연령별로 정밀화하고 있다.풍경구 상품은 안전한 현지 운영과 전문 가이드 동행을 기반으로 핵심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고 대도시 상품은 자유도 높은 일정과 현지 체험 요소를 강화해 젊은 이용객층의 취향을 반영했다.항공, 숙박, 식사, 이동, 관광을 포함해 현지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인 패키지 상품의 구조적 장점 역시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성수기를 앞두고 비용 부담을 낮춘 프로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모두투어는 '유류할증료 고정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저항선을 낮추는 상품 구성을 확대해 성수기 예약 전환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남방항공 등 중국계 항공사를 중심으로 성수기 공급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짐에 따라, 노선별 기재 투입과 운항 계획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상품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여행이 단순한 수요 회복 단계를 넘어 지역별·연령별 취향이 뚜렷해지는 질적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전통 인기 지역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도시형 라인업을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