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익 288억…역대 최대 실적

매출 전년비 28% 성장할 때 영업익 2.2배 급증…영업레버리지 효과 본격화
카지노 매출 1186억·호텔 381억 "동반 흥행"… 외국인 투숙 비중 73.5%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폭발적인 이익 개선을 실현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1562억 원, 영업이익은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30억 원에서 2.2배 이상(12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1분기 8.3%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7%를 거쳐 올해 18.4%까지 치솟았다. 매출이 28.1% 늘어나는 동안 영업비용 증가는 17%에 그치면서,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 속도를 앞지르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237억 원 적자에서 75억 원 적자로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지노와 호텔이 동반 흥행에 성공했다.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1186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급성장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5만 553 명으로 전년 대비 37.3% 늘었으며, 테이블 드롭 금액도 5738억 7000만 원으로 36.7% 우상향했다. 특히 테이블 홀드율은 19.7%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에는 22.6%까지 높아지며 세계 최고 수준인 마카오 코타이 지역 주요 리조트 평균(26.1%)에 근접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381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0만 9233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급증함에 따라 비수기 객실이용률(OCC)이 55.3%에서 75.9%로 크게 뛰었다.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은 73.5%에 달했다. 식음(F&B) 부문 역시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 95억 4000만 원을 기록하며 24.1%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동 정세 우려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매출과 강력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