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인 'K-관광' 열풍…2월 방한객 143만명, 2019년 기록 깼다

중국 50만·대만 18만명 방문…주요 시장 2019년 실적 119.1% 상회
대만(194.3%)·미국(139.5%) 등 역대급 실적 기록

포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봄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6.3.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해 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3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객은 143만 1472명으로 전년 동월(113만 8408명) 대비 25.7%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9.1% 수준으로, 과거의 기록을 20% 가까이 상회하는 성적이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0만 45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23만 2835명) △대만(18만 3753명) △미국(8만 540명) △베트남(5만 146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시장의 2019년 동월 대비 실적은 일제히 100%를 돌파했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각각 111.3%, 109.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만은 194.3%로 2019년 대비 두 배 가까운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미국(139.5%)과 베트남(118.9%) 역시 과거 기록을 크게 앞질렀다.

권역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중동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118.7% 수준을 기록했으며, 구미주 시장 또한 119.7%로 나타나 전 세계적인 방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1~2월 누적 방한객은 총 269만 713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16.9% 수준이다.

한편, 2월 우리 국민 해외관광객은 276만 9295명으로 전년 동월(262만 5634명)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105.8% 수준으로, 해외여행 시장 역시 과거 규모를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1~2월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은 604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9.2% 수준을 기록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