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억 방한 상담 성과"…한국관광공사, 독일 ITB서 K-관광 마케팅

비즈니스 상담 753건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
독일인 48% 지역 방문·27% 비즈니스 여행…티웨이와 MOU 체결

한국관에서 현지 여행사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관광 박람회에서 75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며 약 335억 원 규모의 방한 상품 매출 성과를 거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 Berlin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마케팅 성과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은 총 753건으로, 이에 따른 방한 상품 매출은 약 335억 원으로 추산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 60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28개 기관과 함께 홍보관을 꾸려 약 5000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홍보관에서는 첨성대 나무 모형 조립 등 지역 관광 콘텐츠 체험과 K-컬처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또한 독일 유력 매체와 여행사 등 현지 파트너 25개 사를 초청해 관광 설명회와 한식 체험 행사를 열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독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도 시행했다. 한국을 찾는 독일 관광객 중 지역 방문 비율은 48%이며, 특히 방문객의 27%가 지출 규모가 큰 비즈니스 관광객인 점에 주목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독일 현지 투자 유치 기관인 FRM, 의료·헬스용품 유통 기업 인세니오, 티웨이항공과 '방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중택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은 "독일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비즈니스 수요도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독일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방한 및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