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도시' LA 서울로 물들인다…서울관광재단, LAFC와 맞손

MOU 체결 후 마케팅 본격화…손흥민 홍보영상 5월 공개
홈구장 광고·애플TV 중계 노출 등 북미 축구 팬 대상

LAFC 선수들의 경기 모습(LAFC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서울관광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스포츠 이벤트와 팬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로스앤젤레스FC는 애플TV를 통해 200여 개국에 중계되는 리그 대표 구단이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곳이다.

재단은 구단의 글로벌 미디어 노출과 탄탄한 팬덤을 활용해 북미와 아시아 팬들에게 서울관광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이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양측은 오는 4월 중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첫 행사는 4월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FC의 홈경기 당일 열리는 '팬 페스트'(Fan Fest)다. 경기장을 찾은 현지 팬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감각적인 일상을 소개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펼친다.

이어 5월 중순에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구단 주요 선수들이 참여한 서울관광 홍보영상을 비짓서울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선수단과 서울 이미지를 결합한 한정판 포스터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서울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도 병행한다. 애플TV 경기 중계 중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 브랜드를 노출하고,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홈구장 'BMO스타디움' 내 옥외 광고 매체에도 서울관광 콘텐츠를 실어 보낸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도시 마케팅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당시의 성공 경험을 북미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래리 프리드만 로스앤젤레스FC 공동사장은 "역동적인 도시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팬들이 서울의 에너지를 경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주와 동남아 등 수많은 축구 팬에게 서울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서울의 매력을 부각하겠다"라고 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