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필수템 '디스커버서울패스', 관광업계에 100억 낙수효과
지난해 7만 1000장 판매 '역대 최다'
발행 10주년 리브랜딩…찜질방 등 '일상 침투형' 제휴처 확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이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서울패스'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민간 관광업계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디스커버서울패스의 2025년 연간 판매량이 약 7만 1000장을 기록해 매해 신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낙수 효과'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디스커버서울패스 판매를 통해 제휴 시설에 환원된 누적 수익금(정산금)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제휴 시설 총이용 건수도 120만 회를 넘어서며, 패스 한 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 구석구석의 민간 관광지로 이끄는 핵심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흥행 요인으로는 철저한 '올인원'(All-in-One) 전략이 꼽힌다.
재단은 70여 개 관광지 입장 혜택에 더해 △무제한 대중교통(기후동행카드) △무제한 데이터(eSIM) △선불 결제 기능을 패스 한 장에 담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개별 관광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통, 통신, 결제 기능을 통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재단은 발행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신 여행 트렌드인 '일상 여행'에 발맞춰 기존 랜드마크 위주의 혜택을 로컬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한다.
구체적으로 한강 라면 체험, 코인 노래방, 찜질방 등 한국인의 실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입장권을 넘어 '서울 사람처럼 여행하기'를 돕는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수택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역대 최고 실적은 서울 관광 업계와 함께 일궈낸 상생의 결과"라며 "10주년을 맞는 2026년에는 지역 생활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업계에 실질적인 매출을 안겨주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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