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매출 1.1조·영업익 1500억…역대급 실적에 현금배당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파라다이스시티·카지노 부문 동반 성장
3월 '하얏트 리젠시' 독자 운영 개시…객실 1270개로 확대해 '매스' 공략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합리조트 부문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조 1499억 원, 영업이익은 15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3%, 14.9% 늘어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연간 매출액은 2024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조 클럽에 안착했다.
실적 상승은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주도했다.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5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서울(워커힐)·부산·제주 등을 포함한 카지노 부문 전체 매출액 역시 8998억 원으로 9.8% 늘었다.
4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9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1244억 원)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294억 원)은 각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8%, 11.3% 증가하며 견인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연말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질적 지표인 '드롭액'(칩 구매 총액)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4분기 드롭액은 1조 8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매스(대중) 고객 드롭액이 24.6% 급증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국적별 드롭액 비중은 일본 VIP(39.9%), 매스(24.4%), 기타 VIP(19%), 중국 VIP(16.7%) 순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501실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부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독자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수는 기존 769실에서 1270실로 대폭 늘어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VIP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객실 확충 등 선제적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6년에도 매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9%이며 배당금 총액은 131억 3030만 865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로 다음 달 27일 예정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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