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성장률 1위"…클럽메드, 30년 기다린 '역대급' 리조트 연다
9월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 개관 확정…3월 말 예약 오픈
한국 성장률·전환율 글로벌 1위 "세계가 한국 보고 배워"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클럽메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에30년 만에 새로운 '선(Sun) 리조트'(열대 휴양지를 배경으로 하는 비치 리조트)를 선보이게 됐습니다.부지 선정부터 건축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참여해 만든'진짜 신축' 리조트입니다."
트리스타 리우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1일 한국·대만 총괄 수장으로 부임한 리우 대표가 국내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터뷰의 핵심은 '클럽메드 보르네오 코타키나발루'였다. 클럽메드가 아시아 지역에서 30년 만에 직접 설계하고 지은 이른바 '그린필드(Greenfield, 신축)' 프로젝트다.
리우 대표는 "우리는 30년을 기다려왔고, 이제는 리조트에 머무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완벽한 휴가 경험(holiday experience itself)이 되는 순간을 보여줄 때"라며 "클럽메드에 매우 의미 있고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리조트는 오는 9월 중순 정식 개관하며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예약에 돌입한다.
리우 대표는 "디자인과 주변 자연환경을 조화시켜 리조트 안에만 있어도 현지의 문화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며 "기존의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경험 중심의 휴가를 원하는 '커플'과 '젊은 성인층'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샴페인이 좋다, 와인이 좋다'고 파는 시대는 지났다"며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현대적 여행의 서사(Modern Travel Narrative)'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우 대표는 한국 시장을 '글로벌 학습 모델'로 정의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한국은 현재 전 세계 클럽메드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즈니스 성과는 압도적이다. 2025년 한국의 전체 해외여행 시장이 약 5% 성장할 때, 클럽메드 코리아는 시장 평균의 6배를 웃도는 30%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역시 이미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치뿐만 아니라 질적 지표도 독보적이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APEC) 지역 내에서 상담 및 문의가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전환율'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우 대표는 "한국 고객들은 기대치가 매우 높고 트렌드에 민감하다"며 "한국에서 무엇이 통하는지가 전 세계 다른 시장의 벤치마크(benchmark)이자 글로벌 본사의 귀중한 전략적 자산이 된다"고 분석했다.
리우 대표는 이러한 성장의 비결로 '가격 전쟁'이 아닌 '경험의 질'을 꼽았다. 그는 "가격에 민감한 여행도 있겠지만, 우리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서적 가치와 감성적인 교감으로 차별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리조트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2026년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클럽메드의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리우 대표는 "화이트 파티, 크레이지 사인 등 클럽메드만의 독특한 문화를 서울 로컬 이벤트로 기획해, 리조트에 가기 전에도 사람들이 '클럽메드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여행의 지평을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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