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첼라에 빅뱅 7월엔 월드컵" 캘리포니아, 올해 축제 라인업
2월 슈퍼볼·NBA 올스타전부터 12월 보트 퍼레이드까지
캘리포니아관광청, 올해 초대형 이벤트 일정 공개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2026년 새해를 맞이한 캘리포니아가 시작부터 뜨겁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7일 올해 전 세계를 매료시킬 초대형 이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부터 유서 깊은 퍼레이드까지, 2026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 전역을 달굴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2026년의 포문은 패서디나의 상징인 '제137회 로즈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1일 '협동의 마법'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는 지난해 이튼 산불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지난 3일 산타모니카 피어에서는 루트 6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로드트립 '더 드라이브 홈'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횡단에 나선 빈티지 차량들은 질주를 마친 뒤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2월은 스포츠의 달이다. 8일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는 NFL 최고의 영예인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제60회 슈퍼볼'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NBA 올스타전이 열린다.
올해는 특히 '미국 대 세계'(USA vs. World)라는 새로운 대결 방식을 도입해 미국 선수 2팀과 국제 선수 1팀이 12분씩 4쿼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격돌한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디언 웰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이 개최된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이클 레이스 '제21회 투어 드 머리에타'가 열린다.
1마일 스프린트 그랑프리와 4마일 서킷 레이스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물론 라이브 음악, 키즈 레이스 등 가족 친화적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4월의 주인공은 단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K-팝 아티스트 '빅뱅'(BIGBANG)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저스틴 비버, 사브리나 카펜터 등도 무대를 장식한다. 월말에는 포스트 말론 등이 출연하는 컨트리 음악 축제 '스테이지코치'가 열기를 잇는다. 25일과 26일 산타 바바라에서는 '제55회 지구의 날 페스티벌'이 열려 미 서부 최대 규모의 그린 카 쇼를 선보인다.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새크라멘토 나토마 호수에서는 'IRA 전국 조정 선수권 대회'가 6년 만에 서부로 돌아와 대학 조정 최강자들의 레이스를 펼친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나파 밸리에서 초대형 축제 '보틀록'이 열린다.
최상급 와인과 미식,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요리 시연 등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6월 19일과 20일 시스키유 카운티 에트나에서는 '트레일 엔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신진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21일 샌디에이고에서는 미 해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초로 군사기지 내에서 펼쳐지는 나스카(NASCAR) 경기가 개최돼 역사적인 질주를 선사한다.
7월 캘리포니아는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의 중심지가 된다. 1일에는 북부 샌프란시스코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일에는 남부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져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8월 첫 주말 험볼트 카운티에서는 40년 전통의 레게 축제 '레게 온 더 리버'가 열린다. 16일 레딩에서는 '아이언맨 70.3 북캘리포니아' 대회가 첫선을 보인다. 위스키타운 호수 수영과 샤스타 카운티를 가로지르는 사이클 코스는 철인들의 열정을 시험하는 뜨거운 도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쿼이아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는 중부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다크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려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별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데이나 포인트 도헤니 주립해변에서는 '오하나 페스티벌'이 열려 35개 이상의 공연과 환경 보존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10월 10일과 11일 새크라멘토 매더 공항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 캐피탈 에어쇼'가 화려한 비행 곡예를 선보인다. 2일과 3일 크레센트 시티에서는 '제35회 시 크루즈 야외 자동차 쇼'가 열려 250여 대의 클래식 카가 도심을 누비는 장관을 연출한다.
11월 7일 마데라에서는 '석류·과일·견과류 축제'가 열려 비옥한 센트럴 밸리의 수확을 축하하는 미식을 제공한다. 8일에는 전 세계 러너들이 모이는 '몬터레이 베이 하프 마라톤'이 개최돼 환상적인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경험을 선사한다.
12월 매 주말 데일리 시티의 '그레이트 디킨스 크리스마스 페어'는 19세기 런던 거리를 재현해 고풍스러운 연말 분위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118년 전통의 '뉴포트 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가 화려한 조명으로 바다를 수놓으며 2026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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