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서울, 쇼파드와 손잡고 '아트 아이스링크' 연다

아이스 큐브 모티브 대형 오브제로 겨울 감성 연출
아이스링크 기간 중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특별 전시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반얀트리서울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이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주얼리 메종 쇼파드(Chopard)와 협업해 오아시스 아이스링크에서 특별한 겨울 시즌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반얀트리 서울의 랜드마크인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길이 63m, 폭 17m 규모의 야외 스케이트 공간으로 도심에서 여유롭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올겨울 아이스링크의 중심에는 쇼파드의 아이코닉 주얼리 컬렉션 '아이스 큐브'(Ice Cube)에서 영감을 받은 높이 약 4m 규모의 대형 오브제를 설치했다.

1999년 처음 선보인 '아이스 큐브'는 얼음 조각처럼 정교하게 세공된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순수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담아낸 쇼파드의 대표적인 디자인 코드다. 이번 오브제는 이러한 구조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낮에는 골드 프레임으로 구성된 정육면체가 겨울 햇살을 받아 클래식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밤에는 LED 디스플레이와 조명이 더해져 마치 거대한 보석이 빙판 위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브제 주변에는 휴식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은 스케이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예술적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운영 기간 쇼파드의 '뢰르 뒤 디아망트'(L'Heure du Diamant) 컬렉션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2026년 2월 2일부터 11일까지 단 10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쇼파드 뮤지엄이 소장한 역사적인 피스를 공개한다.

송주용 반얀트리서울호텔 운영 본부장은 "세계적인 하이 주얼리 메종의 예술적 세계관을 아이스링크라는 공간에 담아 반얀트리서울만의 겨울 경험을 확장했다"며 "설경과 은반, 오브제가 어우러진 이번 협업을 통해 색다른 겨울 풍경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