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셔리 관광지로 뜬다"…한국관광공사, 프랑스 칸 ILTM 참가

9개 국내 업체와 공동 홍보,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375건 상담·100억 협상 성과 이어 바이어 공략 강화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4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 현장(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ILTM Cannes)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박람회는 4일까지 계속된다.

ILTM Cannes은 유럽 최대 B2B 럭셔리 관광 전문 행사로 100여 개국의 2000여 명 바이어와 2350여 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국내 유관 업계 9곳과 함께 한국관광 홍보관을 꾸리고 K-뷰티, 미식, 전통문화, 웰니스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한국형 럭셔리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3일에는 박람회와 연계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연다. 럭셔리 관광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고 국내 참가기관과 해외 바이어 간 네트워킹 세션도 운영해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호철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지난해 ILTM Cannes 참가를 통해 375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약 100억원 규모의 여행상품 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업계 지원을 강화해 한국의 럭셔리관광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버츄오소(Virtuoso), 세렌디피안(Serandipians) 등 세계 주요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와 협력해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