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약 한곳에서 관리"…아고다, 삼성월렛과 손잡았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호텔·항공 정보 삼성월렛으로 통합
한국·미국 사용자 대상 혜택 우선 제공

아고다X삼성월렛 파트너십(아고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삼성전자(005930)의 통합 디지털 결제 플랫폼 삼성월렛과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한국과 미국 내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은 여행 예약 편의성과 혜택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고다의 여행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보안·사용자 경험(UX) 기술을 결합해 예약 과정 간소화와 관리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월렛을 통해 아고다 사용자들은 호텔·항공 등 여행 관련 예약을 한 곳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국·미국 삼성월렛 사용자는 아고다가 제공하는 호텔 할인 및 특가 상품을 삼성월렛 앱 '혜택' 탭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삼성월렛 사용자에게는 아고다 호텔 예약 시 최대 8% 상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고다는 내년 초 호텔·항공 예약 내역을 삼성월렛에 직접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미국뿐 아니라 영국 사용자 역시 '내 예약' 페이지에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미안 피르쉬 아고다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여행 예약 과정 간소화는 더 많은 이용자가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아고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변화 속에서 여행 솔루션을 삼성월렛에 결합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아고다와 협업해 여행 계획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