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둔화' 노랑풍선, 3분기 적자 확대…영업손실 22억

매출 250억으로 전년 대비 감소…항공 부문 약세도 부담
"추석 이후 프리미엄·테마 상품 예약 증가…4분기 만회 기대"

서울 중구 노랑풍선 사옥(노랑풍선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노랑풍선(104620)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적자가 확대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여행시장 둔화와 항공 부문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3분기 연결 매출은 250억 1450만 원으로 전년 동기(361억 9000만 원)보다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1억 7억 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23억 7300만 원 손실)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27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억 4000만 원 줄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하반기 여행시장 둔화로 모객과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라며 "특히 10월 추석 장기 휴가로 여름 성수기 수요 일부가 뒤로 밀리며 3분기 실적에 부담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 부문을 방어적으로 운영했지만 전체 시장 환경의 영향을 완전히 피하긴 어려웠다"며 "다만 4분기는 추석 이후 프리미엄·테마 상품 판매가 본격 반영되는 시기라 현재까지 예약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