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관광객 170만명 몰렸다…누적 1400만명 돌파

9월 방한객 전년比 16% 증가·2019년 수준 완전 회복
대만·필리핀 등 아시아권 급성장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 2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문화상품관을 둘러보고 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범정부 역량을 집결해 마련한 국가단위 대규모 소비축제로,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2025.10.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해 9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0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증가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만·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70만 2813명으로 전년 동월(146만 4300명) 대비 1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116.7%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50만 3000명) △일본(37만 1000명) △대만(15만 5000명) △미국(12만 2000명) △필리핀(4만 8000명) 순으로 많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9년 동월 대비 93%, 147.6%를 회복했으며 미국과 필리핀 시장도 각각 134.0%, 131.4%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대만은 올해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9월에도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 중에서는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은 1408만 명으로 전년 동기(1213만 명) 대비 16% 증가했으며 2019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108.9% 회복했다.

올해 누적 기준 주요 시장별 방한객은 △중국 423만 명 △일본 267만 명 △대만 141만 명 △미국 109만 명 △홍콩 46만 명 순이었다.

한편 9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23만 5874명으로 전년 동월(231만 1792명) 대비 3.3% 감소했다. 누적 기준(1~9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166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9% 수준까지 회복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