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만실행렬…추석연휴 리조트가 '핫플'로 뜬다
켄싱턴·한화리조트 예약률 95~98% '만실 기록'
전통놀이·뮤직 페스티벌·불꽃쇼 등 가족형 즐길 거리 풍성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주요 리조트들이 잇따라 명절 특화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귀성 대신 여행을 택한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전통 체험과 가족 이벤트는 물론, 맥주 축제·야외 음악회·반려견 서비스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연휴가 '리조트 성수기'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주요 리조트의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된 것을 나타났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추석 연휴 예약률은 평균 95% 수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시 98%에 달하며 대부분 지점이 만실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추석 한마당'을 열고 시계탑 광장에서 떡메치기, 달맞이 소원 적기, 전통놀이 릴레이, 과거시험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 미션을 달성하면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져 아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잔디광장에서 댄스 공연, 아코디언 연주, 저글링쇼와 함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열어 낮과 밤 모두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이어간다.
소노인터내셔널의 비발디파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준비했다. 투호·제기차기 왕중왕전과 연날리기 체험,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을 연휴 내내 펼친다.
쏠비치 양양·삼척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 바비큐존과 랍스터 뷔페, 지역 한상차림 세트를 준비해 명절 속 '바다 힐링'을 선사한다. 소노벨 양평과 변산은 버스킹과 수공예 체험, 보물찾기 이벤트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마켓 033'을 열어 지역 상생형 명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외 해송정원에서는 고성지역 오케스트라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특산품과 기념품 부스가 운영돼 이색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윷놀이·딱지치기·제기차기 등 무료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당으로 꾸민다.
하이원리조트는 그랜드호텔에서 명절 특선 뷔페를 운영하는 한편, 가수 이석훈·박혜원·조째즈 등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와 곳곳의 버스킹 공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로 '종합 문화 페스티벌'을 연출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원더랜드' 공연과 풍선아트·마술쇼, 미디어월을 활용한 뮤지컬·무용 공연도 마련해 가족 단위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정선 파크로쉬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야외 음악 축제 '문나잇 가든 페스타'(Moonlight Garden Festa)를 연휴 기간 매일 다르게 선보인다.
한국 전통 선율을 어쿠스틱으로 풀어낸 무대, 재즈 팝 공연, 힐링 라이브 등 장르별 세션이 이어져 자연과 어우러진 음악 여행을 선사한다. 마지막 주말에는 정선군 주최 '가리왕산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해 김원준·김현정·전영록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