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흐르는 빛의 물결…'청계 소울 오션' 개장

서울관광재단, 청계천에 미디어아트 전시 상설 운영
도심 속 예술관광 실험…매월 신작 선봬

청계소울오션에서 시민들이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관람객이 꼽은 가장 인기 있는 빛 조형물 작품인 미디어아트 전시 '신비의 물결'을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으로 새단장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계 소울 오션은 서울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로 빛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 작품들과 물결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서울의 매력과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미디어아트는 청계천 광교 하단 일대는 청계천 물길, 산책로, 광교갤러리 총 3개의 구역에서 펼친다.

청계천 물길 위 약 40m 구간에서는 물결의 흐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지며 밀도 높은 집약형 콘텐츠로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광교갤러리 앞 산책로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를 펼친다.

수면 미디어아트(서울관광재단 제공)

또 광교갤러리 내부 벽면에는 양방향 투사 기법을 활용해 청계천 물길 위에서 송출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벽면에 다른 형태로 펼쳐지게 연출한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해치의 물놀이, 서울랜드마크, 신비의 물결:수중세계, 클로드 모네 명화, 만개(滿開) 총 5개의 작품을 운영하며 각 작품은 청계천의 특성과 서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재해석했다.

아울러 현재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뿐만 아니라 매월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관광과 예술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해 서울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한다"며 "청계천 복원 20주년과 맞물려 청계천에 새로운 가치를 더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 소울 오션 운영 기념 상영회를 진행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