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식 삶'을 팔다…발리오니, 한국 럭셔리 여행객 공략
1974년 로마서 시작된 감성 럭셔리 브랜드
첫 서울 미디어 간담회 가져…몰디브·유럽 호텔 소개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이탈리아와 몰디브를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발리오니호텔&리조트'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첫 공식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리오니는 한국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발리오니 아시아 및 캐나다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한국은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시장으로, 발리오니의 감성과 매우 잘 맞는다"며 "고객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맞이하는 섬세한 환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오니는 이탈리아식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에 둔 독립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1974년 로마에서 설립됐다.
'The Italian Way of Life'(이탈리아의 생활 방식)를 핵심 철학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예술, 음악, 미식 등 이탈리아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소개한 대표 호텔은 총 7곳으로 로마 '호텔 레지나'를 비롯해 베네치아, 밀라노, 피렌체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와 몰디브, 사르디니아, 풀리아에 자리한다.
몰디브에는 브랜드 유일의 유럽 외 리조트인 '발리오니 리조트 몰디브'가 있으며 수상 빌라와 스파, 이탈리아 다이닝이 어우러진 올 인클루시브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디렉터는 "몰디브는 자연과 럭셔리가 완벽히 어우러진 지역으로, 이탈리아 감성을 전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며 "한국 고객의 몰디브 선호도가 높은 만큼, 큰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오니는 올해 내에 로마 중심부에 새로운 플래그십 호텔을 개장할 예정이다.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 등 주요 명소 인근의 6층 규모 역사적 건물을 개조해 전통과 현대 럭셔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 디렉터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발리오니만의 차별점은 '진정성 있는 이탈리아식 환대"라며 "단지 투숙객이 아닌 '가족의 일원'처럼 대우하는 분위기, 고객 취향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 체험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인 투어, 미술 전시, 미쉐린 셰프의 식사 경험 등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